합리화: 뉴발란스 X 디스트릭트비전 MT10O 데저트 팜

2025-07-03

'편한 신발인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 논라벨 매거진


합리화: 

어떤 일을 한 뒤에, 자책감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그것을 정당화함. 또는 그런 방어 기제.


안녕하세요. 에디터 정민입니다. 평소 납작한 디자인의 신발을 선호하다 보니, 많이 걷는 날에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편한 신발은 사고 싶은데, 쿠셔닝이 조금만 들어가면 왠지 신발이 너무 둥글둥글해 보이고. 그래서 적당한 제품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플랫한 슈즈들이 트렌드가 되면서, 뉴발란스에서도 '미니머스'라는 이름으로 납작한 신발들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발 편하기로 유명한 뉴발란스인데, 납작하고 이쁘기까지 하다? 이건 참을 수 없죠. 디스트릭트비전(District Vision) 과의 협업으로 출시된, '뉴발란스 X 디스트릭트비전 MT10O 데저트 팜'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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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대로 굉장히 낮고, 납작한 디자인입니다. 앞코 부분이 넓게 디자인되어 편리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평소 반스 제품을 많이 신는데, 반스는 어퍼는 가볍고 솔이 묵직한 느낌이라면 이 제품은 솔과 어퍼 모두 가볍게 디자인되어 기분 좋은 착화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만큼 끈을 조였을 때 부드럽게 발을 감싸는 느낌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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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신발이 편한 신발이냐?'라는 물음에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가볍게 발을 감싸는 느낌은 편안하지만, 솔이 얇은 만큼 쿠셔닝은 전혀 없거든요. 어느 정도 걷다 보면 바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한 딱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한 신발을 사겠다고 구매한 제품이지만, 반만 편하니 또 새로운 신발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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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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