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유가 있어서 구매한 것들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합리화:
어떤 일을 한 뒤에, 자책감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그것을 정당화함. 또는 그런 방어 기제.
안녕하세요. 에디터 정민입니다. 대부분의 구매는 합리화가 필수입니다. 필요에 의해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물건들이, 특히 패션 아이템은 욕심에 의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죠. 제품을 구석구석 뜯어보기보다는 왜 이 아이템을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리뷰. 합리화의 첫 번째 아이템은 '반스(VANS)'의 '하프캡(HalfCab)'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저는 하나의 아이템에 꽂히면 컬러별로 구매하고 싶어 하는 성격입니다. 의류도, 신발도 그랬지만 유독 반스의 신발들은 같은 모델을 여러 컬러로 구매해도 합리화가 조금 더 편하더라고요. 하프캡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미드 컷의 디자인으로 긴 바지를 덮어 신어도 좋고, 반바지에 신어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그 적당함이 좋았는데요, 아래에서 네 개 제품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반스 하프캡 '92 GTX
ⓒ 논라벨 매거진
네 개 제품 중 첫 번째로 구매했던 하프캡입니다. 구매할 당시는 겨울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 뜬 광고를 보고 이뻐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첫 번째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는 큰 합리화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쁘니까', '신고 싶으니까'등의 이유로 구매했습니다. 이후에는 고어텍스 소재인 점을 합리화 요소에 더해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 신기 좋다는 생각으로 잘 신고 있습니다. 고어텍스 소재에 전체 블랙 컬러로 되어있다 보니 아무리 막 신어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반스 볼트 x Better Gift Shop 하프캡 LX Hong Luck Kung Fu Club
ⓒ 논라벨 매거진
반스와 베러 기프트 샵(Better Gift Shop)의 협업 하프캡입니다. 핑크/블랙/그레이 컬러가 조화로운 모델로 도쿄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구경 갔다가 실물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한화로 20만 원 정도 되는 가격이었는데, 당시엔 구매하지 않았다가 해외 중고 거래 앱에서 저렴하게 나온 것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다른 하프캡 제품들에 비해 사이즈가 여유 있게 출시되었으며, 조금 더 묵직한 무게감이 특징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포인트 되는 컬러로 신고 있습니다.
반스 하프캡 프로 '92 Our Legacy
ⓒ 논라벨 매거진
반스와 아워 레가시(Our Legacy)의 협업 하프캡입니다. 밝은 컬러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슬슬 합리화를 더 하기 시작합니다. 이 모델은 다른 세 모델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일단 굉장히 가볍습니다.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만큼 가벼운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며, 발목 부분도 다른 모델보다 조금 더 낮습니다. 신발 내부에 발을 감싸는 가죽도 매우 부드러운데요, 화이트와 블랙으로 구성된 심플한 컬러와 착용감 때문인지 잘 구매했다고 합리화한 모델입니다.
반스 볼트 x Wtaps OG Half Cab LX Coyote Brown
ⓒ 논라벨 매거진
이쯤 되니 정말 합리화가 심해졌습니다. 반스 볼트와 더블탭스(Wtaps)와 협업으로 나온 하프캡입니다. 이 모델은 오늘 소개한 네 개 제품 중 가장 무겁습니다. 밀리터리 아이템을 베이스로 전개하는 더블탭스와의 협업이라 그런지 스니커즈마저 무겁게 출시했습니다. 솔도 묵직한 편인데다가, 어퍼도 조금 더 두툼한 느낌입니다. 출시 당시 이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자주 염탐하는 몇 빈티지 샵에서 사장님들이나 직원분들이 신은 모습을 보다가 결국 참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잘 신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신발장에 하프캡이 하나씩 채워지다 보니 다른 신발을 사야겠다 싶다가도,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사고 그만 살까 싶기도 합니다. 네 개까지는 합리화가 수월했으나, 다섯 개 까지는 쉽지 않네요. 다음에도 끝없는 합리화 끝에 소비하게 된 아이템을 들고 오겠습니다. 영상 리뷰는 논라벨 매거진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ditor: 정민
다 이유가 있어서 구매한 것들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합리화:
어떤 일을 한 뒤에, 자책감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그것을 정당화함. 또는 그런 방어 기제.
안녕하세요. 에디터 정민입니다. 대부분의 구매는 합리화가 필수입니다. 필요에 의해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물건들이, 특히 패션 아이템은 욕심에 의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죠. 제품을 구석구석 뜯어보기보다는 왜 이 아이템을 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리뷰. 합리화의 첫 번째 아이템은 '반스(VANS)'의 '하프캡(HalfCab)'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저는 하나의 아이템에 꽂히면 컬러별로 구매하고 싶어 하는 성격입니다. 의류도, 신발도 그랬지만 유독 반스의 신발들은 같은 모델을 여러 컬러로 구매해도 합리화가 조금 더 편하더라고요. 하프캡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미드 컷의 디자인으로 긴 바지를 덮어 신어도 좋고, 반바지에 신어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그 적당함이 좋았는데요, 아래에서 네 개 제품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반스 하프캡 '92 GTX
ⓒ 논라벨 매거진
네 개 제품 중 첫 번째로 구매했던 하프캡입니다. 구매할 당시는 겨울이었는데 인스타그램에 뜬 광고를 보고 이뻐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첫 번째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는 큰 합리화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쁘니까', '신고 싶으니까'등의 이유로 구매했습니다. 이후에는 고어텍스 소재인 점을 합리화 요소에 더해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 신기 좋다는 생각으로 잘 신고 있습니다. 고어텍스 소재에 전체 블랙 컬러로 되어있다 보니 아무리 막 신어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반스 볼트 x Better Gift Shop 하프캡 LX Hong Luck Kung Fu Club
ⓒ 논라벨 매거진
반스와 베러 기프트 샵(Better Gift Shop)의 협업 하프캡입니다. 핑크/블랙/그레이 컬러가 조화로운 모델로 도쿄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구경 갔다가 실물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한화로 20만 원 정도 되는 가격이었는데, 당시엔 구매하지 않았다가 해외 중고 거래 앱에서 저렴하게 나온 것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다른 하프캡 제품들에 비해 사이즈가 여유 있게 출시되었으며, 조금 더 묵직한 무게감이 특징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포인트 되는 컬러로 신고 있습니다.
반스 하프캡 프로 '92 Our Legacy
ⓒ 논라벨 매거진
반스와 아워 레가시(Our Legacy)의 협업 하프캡입니다. 밝은 컬러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슬슬 합리화를 더 하기 시작합니다. 이 모델은 다른 세 모델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일단 굉장히 가볍습니다.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만큼 가벼운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며, 발목 부분도 다른 모델보다 조금 더 낮습니다. 신발 내부에 발을 감싸는 가죽도 매우 부드러운데요, 화이트와 블랙으로 구성된 심플한 컬러와 착용감 때문인지 잘 구매했다고 합리화한 모델입니다.
반스 볼트 x Wtaps OG Half Cab LX Coyote Brown
ⓒ 논라벨 매거진
이쯤 되니 정말 합리화가 심해졌습니다. 반스 볼트와 더블탭스(Wtaps)와 협업으로 나온 하프캡입니다. 이 모델은 오늘 소개한 네 개 제품 중 가장 무겁습니다. 밀리터리 아이템을 베이스로 전개하는 더블탭스와의 협업이라 그런지 스니커즈마저 무겁게 출시했습니다. 솔도 묵직한 편인데다가, 어퍼도 조금 더 두툼한 느낌입니다. 출시 당시 이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자주 염탐하는 몇 빈티지 샵에서 사장님들이나 직원분들이 신은 모습을 보다가 결국 참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잘 신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신발장에 하프캡이 하나씩 채워지다 보니 다른 신발을 사야겠다 싶다가도,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사고 그만 살까 싶기도 합니다. 네 개까지는 합리화가 수월했으나, 다섯 개 까지는 쉽지 않네요. 다음에도 끝없는 합리화 끝에 소비하게 된 아이템을 들고 오겠습니다. 영상 리뷰는 논라벨 매거진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ditor: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