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화: 반스 스케이트 로퍼

2024-11-26

화려한 디자인과 무던한 쉐입의 조화


© 논라벨 매거진


합리화:

어떤 일을 한 뒤에, 자책감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그것을 정당화함. 또는 그런 방어 기제.



안녕하세요. 에디터 정민입니다. 저는 슬립온이나 로퍼 형태의 신발을 좋아합니다. 신고 벗기 편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항상 화려한 스펙테이터 로퍼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옷을 입는 스타일이나 착화감을 고려했을 때 손이 가지 않을 것 같아 구매를 미뤄왔는데요. 마침 반스에서 저에게 딱 맞는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이름은 '스케이트 로퍼(Skate Loafer)'. 다크 포레스트 컬러와 블랙 두 컬러로 출시되었는데, 그중 다크 포레스트 컬러만 흰색과 투톤으로 디자인되었고 블랙은 어퍼부터 솔까지 전면이 블랙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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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구두 형태의 스펙테이터 로퍼는 화려하고 멋진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평소 무던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저는 구매를 미룰 수밖에 없었죠. 스펙테이터 로퍼의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스니커즈 솔과 캐주얼한 가죽 질감, 둥근 라스트를 가진 반스의 스케이트 로퍼는 발견과 동시에 구매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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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은 팝 쿠시(Pop Cush)를 사용해 반스 제품들 중에서는 착화감이 꽤 좋은 편입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팝 쿠시 인솔이 충격을 보호해 주고 다리의 피로감을 덜어준다고 하는데요. 꼭 보드가 아니더라도 장시간 걷거나 서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인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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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부린 듯 무던한 듯, 그 중간 지점에 있는 디자인입니다. 컬러 배색으로만 놓고 봤을 때는 너무 멋부린 듯 부담스러운 느낌이지만,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데님과 매치했을 때 가장 만족스러운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꽤나 두툼한 소가죽으로 제작되어 너무 더운 여름에는 착용 시 답답할 것 같고, 외형과 컬러 특성상 너무 추운 겨울에도 추워 보일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제가 청록색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다른 컬러가 화이트 투톤으로 나오면 또 구매할 것 같습니다.



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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