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화: 슈프림 X 마틴 로즈 X 클락스 데저트 트랙 브라운

2024-11-01

너무 멋부린 것 같아서 조금은 부담스럽습니다


© 논라벨 매거진


합리화:

어떤 일을 한 뒤에, 자책감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그것을 정당화함. 또는 그런 방어 기제.


안녕하세요. 에디터 정민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나오는 슈프림 제품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산 슈프림 매장도 방문해 보지 않았는데, 지난 9월 슈프림과 마틴 로즈의 협업 컬렉션이 공개되었을 때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클락스와의 삼자 협업으로 출시된 데저트 트랙인데요. 조금은 부담스러운 패턴의 가죽이 사용됐지만, 신발 자체의 동글동글한 쉐입이 부담스러움을 한층 중화시켜주는 느낌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슈프림 X 마틴 로즈 X 클락스 삼자 협업 '데저트 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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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클락스의 제품들과 동일하게 크레이프 솔이 사용됐습니다. 악어가죽 패턴의 갑피, 발등과 뒤꿈치에 달린 체인 장식이 특징입니다. 발매하는 것도 까먹고 있다가 며칠 뒤에 생각이 났고, 온라인 스토어에 들어가 보니 세 컬러 모두 사이즈가 넉넉하게 살아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스러워서 인기가 별로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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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주문할까 했으나 사이즈가 문제였습니다. 지난 19SS 시즌에 나왔던 반다나 패턴의 슈프림 협업 클락스 왈라비는 실제 사이즈보다 10mm를 작게 신어도 가죽이 늘어나서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제품은 늘어나는 가죽이 아니었고, 직접 신어보고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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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신어본 결과, 반스, 나이키, 뉴발란스 등의 운동화와 같은 사이즈를 선택하니 잘 맞았습니다. 룩북에서는 푸른 컬러의 데님과 매치했는데, 저도 여러 바지와 매치해 보니 데님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발매된 컬러로는 블랙과 그린이 있는데, 제 눈엔 재고가 가장 많았던 브라운이 이뻐 보였습니다.



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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