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90년대 10대들의 방을 담는 작가, 아드리엔 샐린저

2025-03-25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나만의 공간


© Adrienne Salinger


사진작가 에이드리언 샐린저(Adrienne Salinger)는 90년대 10대 청소년들의 침실을 카메라에 담으며, 그들의 정체성과 성장의 모순을 포착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에 매료된 그녀는 쇼핑몰과 레스토랑 등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방을 기록했는데요. 청소 등 촬영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며, 있는 그대로의 공간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In My Room: Teenagers in their Bedrooms>는 청소년기와 성인기 사이의 전환을 탐구하며, 봉제인형과 화장품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샐린저는 “10대는 급격한 변화 직전에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력적이다”라며 청소년들의 특별함을 설명했습니다. 그녀가 기록한 방들은 1990년대 청소년 문화와 사회적 변화를 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 다시 들여다보면 그 시대의 흔적과 함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요. 하지만 과거와 현재를 떠나 10대들은 여전히 자신을 찾는 과정에 있으며, 각자의 공간에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 Adrienne Salinger



Editor :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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