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세계는 지금 담배와의 전쟁 중

2025-01-15

멀고도 험한 담배와의 전쟁


 © unsplash


흡연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우리나라는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2015년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해 약 10억 갑 이상의 판매량 감소라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담뱃갑 경고 그림 수위를 강화하는 등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도 꾸준히 시행 중입니다.


유럽 각국은 한발 더 나아가 '비흡연 세대'를 목표로 강력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2009년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되더라도 담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규제안이 발의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담배 규제 정책의 실효성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흡연 근절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국민 건강 개선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죠. 담배 근절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 각 나라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금연 관련 정책을 확인해 보세요.



© unsplash


여성 전자담배 사용률 4년 새 3배 증가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일반 담배 흡연율이 감소한 데에 비해 전자담배 사용률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담배 제품 사용률은 22.6%로, 특히 여성 전자담배 사용률은 2020년 대비 3.25배 증가한 2.6%로 나타났는데요. 일반 담배 흡연율은 18.9%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8.7%로 0.6%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 unsplash


영국,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 1차 통과

영국에서 2009년 1월 1일 출생자와 그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를 판매해선 안된다는 법안을 내놓았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09년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된 후에도 담배를 살 수 없게 되는데요. 이 법안은 이른바 ‘비흡연세대’ 법안으로, 전 세계 통틀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흡연 규제 법입니다.


© 보건복지부


한국, 담뱃갑 경고 수위 표현 강화

작년 12월 23일부터 한국의 모든 담뱃갑에는 새로운 건강 경고 그림과 문구가 적용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개정된 5기 담뱃갑 건강 경고를 최종 확정하고,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담뱃갑 건강 경고는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138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6년 12월 23일부터 시작되어 2년마다 경고 그림과 문구가 변경되고 있습니다.


\

© 뉴시스


벨기에,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

벨기에가 유럽연합 최초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일회용 전자담배는 단순히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신제품”이라며 부정적으로 언급했던 바 있는데요.  벨기에 정부는 전자담배에 대한 접근성을 낮춰 청소년 흡연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밝혔습니다.


© unsplash


밀라노, 길거리 흡연 전면 금지 

밀라노가 1월 1일부로 길거리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최소 40유로에서 240유로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또한 놀이터, 버스 정류장, 야외 스포츠 시설 등을 금연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밀라노 시의회는 단계적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한 끝에 10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고립된 공간 외에는 모든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는데요. 밀라노는 이번 조치를 시민들의 건강이 아닌 밀라노의 공기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밝혔습니다. 



Editor: 혜성

NON LABEL
NEWSLETTER


논라벨이 선택한 이야기들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모아 

여러분의 메일함에 조용히 넣어두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