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추억 속 대세, 폰꾸

2025-01-14

휴대폰 튜닝 길라잡이도 있던 그 시절


 © pinterest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우리 모두가 폴더폰과 슬라이드 폰을 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휴대폰을 튜닝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었는데요. 각자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휴대폰에 담는 일이 기사에 실릴 만큼 주목을 받았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튜닝 동호회를 만들어 각자만의 휴대폰 만들기에 몰입하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휴대폰 케이스 도색은 물론 키패드 튜닝, 큐빅 라이팅 등 동호회에서 다양하게 쌓인 정보들은 2003년 ‘휴대폰 튜닝 길라잡이’라는 단행본으로 묶여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온갖 재료들이 등장하며 스티커, 시트지, 심지어 돈 없는 학생들에게는 매니큐어가 폰꾸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휴대폰 튜닝은 2020년 삼성 갤럭시 Z 플립 출시 이후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접었다 폈다 하는 휴대폰의 감성을 되살리며 스티커를 붙이고 다양한 파츠와 키링을 활용하는 방식이 큰 인기를 끌었죠. 휴대폰 튜닝과 피처폰이 공존하던 시절, 반짝거리는 큐빅과 큼지막한 로고가 박힌 휴대폰은 이제는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는 유물이 되었습니다.


 © 인터넷 커뮤니티, pinterest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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