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던 내성적인 아이

© flickr
어릴 적 미키마우스와 뽀빠이를 보며 만화가의 꿈을 키우던 소년이 있습니다. 찰스 M. 슐츠(Charles M. Schulz)는 1922년 미국 미네소타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 무렵 통신교육으로 응용 만화 학교에서 만화를 배우게 되지만, 2차 세계 대전에 포병으로 참전하게 되며 그림을 잠시 중단하게 되었죠. 찰스는 군 생활 당시 강아지가 다칠까 봐 포격을 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사람이었는데요. 군에서 퇴역하자마자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매체에 유머 만화를 투고하기 시작했습니다.
피너츠의 탄생

© nola

© pinterest
1950년 찰스는 유나이티드 픽처스 신디케이트(United Features Syndicate)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이전에 투고했던 ‘꼬마 친구들' 이란 작품을 연재 계약하자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작품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너츠(Peanuts)>입니다.
“학창 시절 계속되었던 좌절과 실패가 주인공들의 피와 뼈 그리고 살이 되었습니다.”

© wikipedia
피너츠는 '아이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별 볼일 없는 신세'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의미에 맞게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우울하고 운이 없는 일상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찰스는 그러한 캐릭터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었고, 네 컷 만화 속에 시대 풍자와 위트를 적절하게 가미했습니다.
그렇게 피너츠 독자의 수는 3억 명이 넘었고, 전 세계 75개국 2천6백여 개 매체에 연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단편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는 피바디상과 에미상 등 방송계의 최고의 상들을 받게 됩니다.
꾸준함이 곧 성공 비결

© medium
찰스는 연재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어시스턴트 없이 직접 모든 만화를 그렸습니다. 늘 6주에서 10주 치 작업을 미리 쌓아 둘 정도로 꼼꼼하고 성실했는데요. 그런 그에게 1999년 파킨슨병과 대장암이 겹치면서 갑작스럽게 원고 작업을 중단하게 됩니다. 작업을 중단한 이후에도 그간 쌓아둔 분량으로 2000년 1월까지도 연재되었죠. 연재 중단 발표와 마지막 화가 발행되기 하루 전, 그는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만화 속 찰스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50년 동안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그릴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어요.
찰리 브라운, 스누피, 라이너스, 루시 어떻게 이들을 잊을 수 있을지…”
- 찰스 M. 슐츠


© pinterest
찰스가 세상을 떠난 후, 작가로서 뛰어난 업적과 공헌으로 ‘의회 골드 메달’이 수여됐으며, 2015년에는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되었습니다. 내성적이지만 훌륭한 만화가가 되고자 했던 찰스 M. 슐츠는 그렇게 꿈을 이루게 됩니다.
Editor : 수연
포기하지 않던 내성적인 아이
© flickr
어릴 적 미키마우스와 뽀빠이를 보며 만화가의 꿈을 키우던 소년이 있습니다. 찰스 M. 슐츠(Charles M. Schulz)는 1922년 미국 미네소타주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 무렵 통신교육으로 응용 만화 학교에서 만화를 배우게 되지만, 2차 세계 대전에 포병으로 참전하게 되며 그림을 잠시 중단하게 되었죠. 찰스는 군 생활 당시 강아지가 다칠까 봐 포격을 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사람이었는데요. 군에서 퇴역하자마자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매체에 유머 만화를 투고하기 시작했습니다.
피너츠의 탄생
© n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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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찰스는 유나이티드 픽처스 신디케이트(United Features Syndicate)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이전에 투고했던 ‘꼬마 친구들' 이란 작품을 연재 계약하자는 내용이었는데요. 이 작품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너츠(Peanuts)>입니다.
© wikipedia
피너츠는 '아이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별 볼일 없는 신세'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의미에 맞게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우울하고 운이 없는 일상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찰스는 그러한 캐릭터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었고, 네 컷 만화 속에 시대 풍자와 위트를 적절하게 가미했습니다.
그렇게 피너츠 독자의 수는 3억 명이 넘었고, 전 세계 75개국 2천6백여 개 매체에 연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단편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는 피바디상과 에미상 등 방송계의 최고의 상들을 받게 됩니다.
꾸준함이 곧 성공 비결
© medium
찰스는 연재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어시스턴트 없이 직접 모든 만화를 그렸습니다. 늘 6주에서 10주 치 작업을 미리 쌓아 둘 정도로 꼼꼼하고 성실했는데요. 그런 그에게 1999년 파킨슨병과 대장암이 겹치면서 갑작스럽게 원고 작업을 중단하게 됩니다. 작업을 중단한 이후에도 그간 쌓아둔 분량으로 2000년 1월까지도 연재되었죠. 연재 중단 발표와 마지막 화가 발행되기 하루 전, 그는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만화 속 찰스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50년 동안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그릴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어요.
찰리 브라운, 스누피, 라이너스, 루시 어떻게 이들을 잊을 수 있을지…”
- 찰스 M. 슐츠
© pinterest
찰스가 세상을 떠난 후, 작가로서 뛰어난 업적과 공헌으로 ‘의회 골드 메달’이 수여됐으며, 2015년에는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되었습니다. 내성적이지만 훌륭한 만화가가 되고자 했던 찰스 M. 슐츠는 그렇게 꿈을 이루게 됩니다.
Editor :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