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메리칸 빈티지&셀렉샵, 리틀리들

소품부터 잡지까지 미국 분위기 가득한 곳


ⓒ 논라벨 매거진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경의선 숲길에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샵이 있습니다. 지금은 만나볼 수 없는 옛 잡지부터 아기자기한 캐릭터 소품들, 포스터, 의류 등을 모아놓은 '리틀리들'인데요, 90년대 미국에서 소품 샵을 방문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색적이면서도 익숙한 브랜드와 캐릭터 제품들을 취급합니다. 빈티지샵 '수바코'의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무드 빈티지&셀렉샵, 리틀리들에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리틀리들 (Little Riddle)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7길 42 1층

영업시간: 1PM - 9PM

리틀리들 위치 보기

리틀리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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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논라벨 매거진 독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리틀리들'을 운영하고 있는 토바코입니다.  리틀리들은 빈티지&셀렉샵 '수바코'의 4호점인데요, 1932년부터 헤리티지를 이어온 킷캣 클락, 그레이트풀 데드 베어, 마무앙, 산리오 제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 제품들과 직접 셀렉 한 빈티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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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코 1,2,3호점과 리틀리들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수바코 1호점과 2호점은 모두 망원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1호점은 수바코가 취급하는 전반적인 상품들과 의류들, 그리고 레트로 사진기가 있습니다. 2호점의 경우 한국 작가분들의 제품들을 취급하기도 해요. 3호점은 홍대에 위치해 있으며 40평 규모의 매장이다 보니 1,2호점의 모든 제품들을 넓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국내 인기 작가들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셀렉 되어 있습니다.


리틀리들의 경우 아메리칸 빈티지&셀렉트샵이다 보니 위에 소개한 제품들과 더불어 Made in USA 빈티지 의류, 각종 소품들을 취급하고 있어요. 매장 한편에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시기마다 다른 컨셉의 팝업스토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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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코 4호점 대신 리틀리들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컨셉이 다른 샵이기 때문에 수바코라는 이름이 주는 한정적인 이미지보다는 좀 더 아메리칸 무드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다가 사용하게 됐습니다. 리틀리들의 뜻은 '작은 수수께끼'라는 뜻인데요, 리틀 베어가 빈티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작은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는 이미지를 상상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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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많이 취급하는 수바코와 달리 리틀리들은 남성분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들(잡지, 의류) 도 취급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취급하고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때문에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이 많이 찾아주세요. 매장의 위치 때문인지 일반적인 워크 손님 유입도 여성분들이 80%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가 취급하는 아메리칸 빈티지 제품들 때문에, 특히 바이크를 타시는 분들이나 아메리칸 무드를 좋아하시는 남성분들이 찾아와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레이트풀 데드 베어 | ⓒ 논라벨 매거진 

킷캣 클락 | ⓒ 논라벨 매거진 


빈티지 제품들은 어느 시기의 제품인가요?


의류의 경우에는 80-90년대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품, 잡화들은 대부분 90년대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어요. 빈티지&셀렉트샵의 컨셉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된 새 제품들도 일정 부분 취급하고 있습니다.


판매하시는 제품들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그레이트풀 데드 베어 제품들과 킷캣 클락이 가장 반응이 좋아요.


그레이트풀 데드 베어 제품들은 다른 밴드의 굿즈나 캐릭터 상품들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네 맞아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도 수입하고 있고, 미국 외에 다양한 나라에서도 생산하는데,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도 있어요. 저희는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생산되었던 데드스탁 제품들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처음에 매장에서 판매할 땐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았었는데, 계속 취급하다 보니 이 캐릭터를 보고 매장에 찾아오시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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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의 미국 제품들을 특별히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우선 요즘 시대에는 나올 수 없는 그 컬러감을 좋아합니다. 원가절감 없이 만들어졌던 것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저희가 워낙 빈티지를 좋아하다 보니 빈티지 라이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자동차도 모두 80-90년대 올드 카를 타고 있어요. 요즘 차는 다 둥근 디자인으로 나오는 것과 달리 그때 나왔던 각진 디자인이 좋더라고요. 그 시절 빈티지를 생활 속에서 조금이나마 즐기고 있습니다.


올드 카를 타면서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고속도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기도 하고, 갑자기 기름이 새기도 했어요. 예전엔 많이 당황했었는데 지금은 그게 다 경험이 되어서 이제 웬만한 일은 괜찮아요.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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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미국 문화를 깊게 좋아하시는 분들이 올드 카까지 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깊게 미국 문화에 빠지게 되신 계기도 궁금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빈티지를 좋아한 와이프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빈티지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긴 했는데, 빈티지 제품들을 접하다 보니 미국 문화까지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함께 빈티지를 좋아하게 되니 빈티지 샵에 쇼핑 갔다가 사장님과 친해지기도 하고, 거기서 일도 하면서 아메리칸 빈티지에 점점 더 빠지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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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옛 문화를 접하기에는 잡지가 가장 좋은 수단일까요?


잡지도 좋지만 예전에 나왔던 영화도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재현해낸 것들이긴 하지만 '기묘한 이야기' 같은 시리즈물을 보면 그때의 느낌이 나도록 잘 만들었더라고요. 옛날 모습을 담아낸 영화들을 보면 거기에 몰입돼서 "아 오늘은 어떤 올드 카를 타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잡지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각적인 자극을 받은 날은 미국 문화에 더 심취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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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셀렉샵이 4호점까지 있는 경우는 이례적인 것 같아요. 4호점 이후에도 수바코나 리틀리들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으실까요?


저희가 확장하려고 의도했던 건 아니었지만 우연히 매장을 확장하게 되는 기회들이 생긴 것 같아요. 언젠가는 다른 것들을 좀 더 시도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는 지금의 매장들에 조금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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