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구조를 없앤 지속가능한 디자인
ⓒ 논라벨 매거진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시대. 가구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테리어 앱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고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매체가 많아지면서, 패스트패션처럼 원하는 형태의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되었죠. 문제는 형태만 비슷한 제품들은 오래 사용하기 어려워 수많은 폐기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인데요, 이런 시기에 한 번 사서 오래 쓸 수 있는 가구, 나아가 고장 나더라도 그 부분만 고쳐 쓸 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사용하다가 미래에 버려지지 않고 다른 쓰임으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개하는 비아크(B.ARC)의 쇼룸, 비아크 홈(B.ARC HOME)에서 오세인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비아크 홈(B.ARC HOME)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1길 17 3층
영업시간: 수요일 - 일요일 13:00 ~ 18: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화요일
B.ARC HOME 위치 보기
B.ARC 인스타그램
B.ARC 오세인 대표 | ⓒ 논라벨 매거진
안녕하세요. 논라벨 매거진 독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아크(B.ARC)를 운영하고 있는 오세인입니다. 'Beyond Archithcture'의 줄임말인 비아크는 지속 가능한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건축에서는 공간을 만들 때 나중에 리모델링이 될 수 있게끔 만드는 반면, 가구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가구도 건축물처럼 오랜 기간 사용하다가 미래에 버려지지 않고 다른 쓰임으로 사용될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 비아크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비아크는 조립식 가구를 만들면서 이케아 제품을 활용한 이케아 해킹(IKEA HACKING) 제품도 선보이고 있어요. 이곳 비아크 홈(B.ARC HOME)은 비아크의 모든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쇼룸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지속 가능한 가구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 그 요소가 담겨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아크의 오리지널 제품인 DESK1과 CHAIR1은 모두 피스를 그대로 노출시킨 디자인으로 완성했습니다. 사실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이 체결점들을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인데, 이걸 숨기기 위해서는 구조물들을 만들어야 하기도 하고 조립하기가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희는 이 부자재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쉽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체결점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내서 디자인 요소를 드러내면 조립도 훨씬 쉬워지고 디자인으로 신경 쓴 듯 보이기도 하고, 부품의 교체도 쉬워지니까 불필요한 구조를 만들 필요가 없어짐으로써 지속 가능성을 위한 디자인이 되는 거죠. 결국에는 얼마나 자재를 덜 쓰고 활용을 하는가, 작은 변화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이런 방향의 지속가능성을 제품에 녹여냈습니다.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 홈은 거실, 주방, 침실, 서재 등 가정집에 갖춰진 공간들을 모두 비아크의 제품으로 꾸며두신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저희 제품이 컬러가 많다 보니 이걸 어떻게 해야 조화롭게 보이고 어지러워 보이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공간으로 따지면 거실에 신경을 좀 많이 썼는데요, 제 생각에 보통 한국 가정집의 거실은 큰 소파와 커피 테이블이 하나 있고 건너편에 TV 장과 TV가 있는 모습이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가구 디자인만 바뀌고 배치는 크게 바뀌지 않았죠. 그게 보편적이다 보니 TV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어요. 그래서 TV 없는 거실로 꾸며봤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한 브랜드로만 꾸미면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어서, 비아크의 제품뿐만 아니라 까시나의 가죽 소파와 톰 딕슨과 협업한 이케아의 패브릭 소파 등으로 함께 스타일링했습니다.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는 이케아 해킹 제품으로도 많이 주목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직 국내에서는 이케아 해킹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흔하다고요.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온 지는 10년 정도 됐는데, 외국에서는 탄생한지 80년 정도 된 브랜드에요. 워낙 저렴하고 디자인이 심플하다 보니 오랜 기간 이케아를 소비해온 유럽에서는 이케아의 디자인이 질리기 시작한 거죠. 10년보다 조금 더 전에 소비자들이 직접 이케아 제품을 리폼하는 문화가 생겨서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어요. 덴마크, 핀란드, 미국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현재는 아주 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케아 측에서 자신들이 출시한 제품이 의도와 다르게 변형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지는 않나요?
이케아도 처음에는 해킹(HACKING)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안 좋아했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판매 촉진이 되기도 하고 제품의 기능도 더 좋게 만들어주니 오히려 더 장려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케아 해킹 상품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궁금한데요
일단 출시한지 오래된 베스트셀러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출시한지 얼마 안 된 제품들은 그 쓰임을 목적으로 나온 제품들이기도 하고, 또 언제든지 단종이 될 위험도 있잖아요. 그래서 오래되고 보편적인 제품들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아크 'KB1' |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 'BBS' | ⓒ 논라벨 매거진
이케아 해킹 제품들 중에서 반응이 가장 많이 오는 제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케아의 삼각형 스툴인 쉬레(KYRRE)에 등받이를 달아 놓은 'KB1'제품이 가장 반응이 좋아요. 그리고 이케아 베스토라는 수납장에 다리와 도어를 단 'BBS'시리즈가 KB1 다음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원래 베스토의 도어와 다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저희가 제작한 도어들은 이케아에서 판매하지 않는 색감과 디자인이에요.
그리고 외국에서는 목조 구조가 많다 보니 수납장을 벽에 고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은 건축 소재의 문제도 있고, 전ㆍ월세 등의 문제로 타공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다리를 제작해서 벽에 고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의 제품들은 '더 나은 쓰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가구에서 쓰임이 좋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사실 쓰임이라는 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요. 의자는 편해야 하고, 책상은 책상다워야 한다는 게 있죠. 가장 본질적인 쓰임은 쓰임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책상이라면 모니터를 비롯한 물건들을 많이 둬야 하니까 상판이 넓어야 하는 것처럼요.
저희는 디자인적으로만 이쁘거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은 배제하는 편이에요. 그 물건의 쓰임까지도 고려를 하죠. 지금 당장 쓰임이 정말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비아크의 제품들은 모두 조립식으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고 고장이 나더라도 그 부분만 교체할 수 있는 거죠. 나중에 뭔가 더 필요하다고 했을 때는 그 부분만 모듈이 되어 나올 수 있게 고려해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아크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아무래도 제가 디자이너의 역할을 같이 하고 있다 보니 비아크의 오리지널 제품들도 많이 만들어보고 싶어요. 아직까지 건드리지 못한 게 의자랑 조명이거든요. 의자는 어떻게 보면 사람에게 가장 밀접한 가구이기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어요. 조명 같은 경우는 공간의 마침표라고 생각해요. 공간을 아무리 잘 꾸며놔도 빛이 좋지 않으면 완성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조명을 디자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사실 더 나중에는 의자와 조명 외에도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가구들을 한 번씩은 다 만들어보고 싶어요.
Editor: 정민
불필요한 구조를 없앤 지속가능한 디자인
ⓒ 논라벨 매거진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시대. 가구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테리어 앱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고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매체가 많아지면서, 패스트패션처럼 원하는 형태의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되었죠. 문제는 형태만 비슷한 제품들은 오래 사용하기 어려워 수많은 폐기물을 만들어낸다는 점인데요, 이런 시기에 한 번 사서 오래 쓸 수 있는 가구, 나아가 고장 나더라도 그 부분만 고쳐 쓸 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사용하다가 미래에 버려지지 않고 다른 쓰임으로 사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개하는 비아크(B.ARC)의 쇼룸, 비아크 홈(B.ARC HOME)에서 오세인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B.ARC HOME 위치 보기
B.ARC 인스타그램
B.ARC 오세인 대표 | ⓒ 논라벨 매거진
안녕하세요. 논라벨 매거진 독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아크(B.ARC)를 운영하고 있는 오세인입니다. 'Beyond Archithcture'의 줄임말인 비아크는 지속 가능한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건축에서는 공간을 만들 때 나중에 리모델링이 될 수 있게끔 만드는 반면, 가구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가구도 건축물처럼 오랜 기간 사용하다가 미래에 버려지지 않고 다른 쓰임으로 사용될 수 있으면 하는 생각에 비아크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비아크는 조립식 가구를 만들면서 이케아 제품을 활용한 이케아 해킹(IKEA HACKING) 제품도 선보이고 있어요. 이곳 비아크 홈(B.ARC HOME)은 비아크의 모든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쇼룸입니다.
ⓒ 논라벨 매거진
지속 가능한 가구를 만든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 그 요소가 담겨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아크의 오리지널 제품인 DESK1과 CHAIR1은 모두 피스를 그대로 노출시킨 디자인으로 완성했습니다. 사실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이 체결점들을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인데, 이걸 숨기기 위해서는 구조물들을 만들어야 하기도 하고 조립하기가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희는 이 부자재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쉽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체결점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내서 디자인 요소를 드러내면 조립도 훨씬 쉬워지고 디자인으로 신경 쓴 듯 보이기도 하고, 부품의 교체도 쉬워지니까 불필요한 구조를 만들 필요가 없어짐으로써 지속 가능성을 위한 디자인이 되는 거죠. 결국에는 얼마나 자재를 덜 쓰고 활용을 하는가, 작은 변화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이런 방향의 지속가능성을 제품에 녹여냈습니다.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 홈은 거실, 주방, 침실, 서재 등 가정집에 갖춰진 공간들을 모두 비아크의 제품으로 꾸며두신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저희 제품이 컬러가 많다 보니 이걸 어떻게 해야 조화롭게 보이고 어지러워 보이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공간으로 따지면 거실에 신경을 좀 많이 썼는데요, 제 생각에 보통 한국 가정집의 거실은 큰 소파와 커피 테이블이 하나 있고 건너편에 TV 장과 TV가 있는 모습이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가구 디자인만 바뀌고 배치는 크게 바뀌지 않았죠. 그게 보편적이다 보니 TV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어요. 그래서 TV 없는 거실로 꾸며봤습니다. 그리고 공간을 한 브랜드로만 꾸미면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어서, 비아크의 제품뿐만 아니라 까시나의 가죽 소파와 톰 딕슨과 협업한 이케아의 패브릭 소파 등으로 함께 스타일링했습니다.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는 이케아 해킹 제품으로도 많이 주목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직 국내에서는 이케아 해킹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흔하다고요.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온 지는 10년 정도 됐는데, 외국에서는 탄생한지 80년 정도 된 브랜드에요. 워낙 저렴하고 디자인이 심플하다 보니 오랜 기간 이케아를 소비해온 유럽에서는 이케아의 디자인이 질리기 시작한 거죠. 10년보다 조금 더 전에 소비자들이 직접 이케아 제품을 리폼하는 문화가 생겨서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어요. 덴마크, 핀란드, 미국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현재는 아주 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케아 측에서 자신들이 출시한 제품이 의도와 다르게 변형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지는 않나요?
이케아도 처음에는 해킹(HACKING)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 안 좋아했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판매 촉진이 되기도 하고 제품의 기능도 더 좋게 만들어주니 오히려 더 장려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케아 해킹 상품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궁금한데요
일단 출시한지 오래된 베스트셀러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출시한지 얼마 안 된 제품들은 그 쓰임을 목적으로 나온 제품들이기도 하고, 또 언제든지 단종이 될 위험도 있잖아요. 그래서 오래되고 보편적인 제품들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아크 'KB1' |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 'BBS' | ⓒ 논라벨 매거진
이케아 해킹 제품들 중에서 반응이 가장 많이 오는 제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케아의 삼각형 스툴인 쉬레(KYRRE)에 등받이를 달아 놓은 'KB1'제품이 가장 반응이 좋아요. 그리고 이케아 베스토라는 수납장에 다리와 도어를 단 'BBS'시리즈가 KB1 다음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원래 베스토의 도어와 다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저희가 제작한 도어들은 이케아에서 판매하지 않는 색감과 디자인이에요.
그리고 외국에서는 목조 구조가 많다 보니 수납장을 벽에 고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은 건축 소재의 문제도 있고, 전ㆍ월세 등의 문제로 타공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다리를 제작해서 벽에 고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 논라벨 매거진
비아크의 제품들은 '더 나은 쓰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가구에서 쓰임이 좋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사실 쓰임이라는 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요. 의자는 편해야 하고, 책상은 책상다워야 한다는 게 있죠. 가장 본질적인 쓰임은 쓰임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책상이라면 모니터를 비롯한 물건들을 많이 둬야 하니까 상판이 넓어야 하는 것처럼요.
저희는 디자인적으로만 이쁘거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은 배제하는 편이에요. 그 물건의 쓰임까지도 고려를 하죠. 지금 당장 쓰임이 정말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비아크의 제품들은 모두 조립식으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고 고장이 나더라도 그 부분만 교체할 수 있는 거죠. 나중에 뭔가 더 필요하다고 했을 때는 그 부분만 모듈이 되어 나올 수 있게 고려해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아크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아무래도 제가 디자이너의 역할을 같이 하고 있다 보니 비아크의 오리지널 제품들도 많이 만들어보고 싶어요. 아직까지 건드리지 못한 게 의자랑 조명이거든요. 의자는 어떻게 보면 사람에게 가장 밀접한 가구이기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어요. 조명 같은 경우는 공간의 마침표라고 생각해요. 공간을 아무리 잘 꾸며놔도 빛이 좋지 않으면 완성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조명을 디자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사실 더 나중에는 의자와 조명 외에도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가구들을 한 번씩은 다 만들어보고 싶어요.
Editor: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