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폭스바겐, 경영 악화로 공장 폐쇄 추진 검토

2024-09-03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의 가격 공세가 원인


 © Reuters.


폭스바겐 그룹이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추진합니다. 지난 2일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 올리버 블루메는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 있다”며 공장 폐쇄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경영진들은 완성차 공장과 부품 공장을 각각 1곳씩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들의 가격 공세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와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저스트오토에 따르면 유럽 완성차업체의 자동차 판매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5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노조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투쟁을 예고했는데요. 독일 최대 금속산업노조는 “폭스바겐이 근간을 뒤흔들고 일자리와 지역사회에 막대한 위협을 가하는 무책임한 계획”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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