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옷 수선비를 지원하는 프랑스

2023-07-18

비싼 수선비를 지원해주면 옷을 오래 입을까?


Ⓒ PEXELS


프랑스 정부가 의류 및 신발 수선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가디언 등의 외신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 *리패션(Refashion)을 통해 수선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매해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프랑스, 그중 의류 폐기물은 70만 톤에 달하며 3분의 2가 매립되고 있습니다. 


*리패션 - 의류 기업들의 재활용 의무 등을 대리 수행하는 비영리 법인


Ⓒ SEGYE


결국 프랑스는 신규 소비를 부추기는 높은 가격의 수리비를 먼저 완화시켜 국민들이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선 시행하는 것인데, 이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패스트 패션을 동시에 제재하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의류 수선비는 수선 부위에 따라 지급됩니다. 뜯어진 천과 천 사이의 이음새를 수선하거나 구두 밑창을 교체할 경우 최대 8유로(한화 11,000₩)가 지급되고, 크게 찢어진 외투를 수선할 경우 25유로를 지원합니다. 수선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리패션에 등록된, 기준을 만족한 수선공을 찾아가야 하는데, 프랑스 정부는 이번 정책의 도입으로 수선공의 일자리 창출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오는 10월부터 2028년까지 시행됩니다.



Editor :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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