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싸이 흠뻑쇼 숙박비 논란?

2023-06-28

이미 지불한 숙박비도 추가로 내라고?


Ⓒ P NATION



싸이 흠뻑쇼에 맞춰 전북 익산의 일부 숙박업소들이 숙박비를 인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연 시즌마다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싸이 ‘흠뻑쇼’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여름 콘서트입니다. 


6월 30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8월 27일 부산 공연까지 총 2개월 여에 걸쳐 진행되는데, 지방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은 숙박까지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8월 익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 업체들이 요금을 최대 3배까지 인상한 것입니다. 평일 2인실 기준 1박에 3 ~ 8만 원 정도가 평균 가격이었던 숙박비는 12 ~ 18만 원까지 인상되었습니다.



ⓒ DONGIL



심지어 요금 인상 전에 예매했던 한 고객은 익산의 한 숙박업소 측에서 요금 기재가 잘못되었으며 인상된 요금을 추가 지불하지 않는다면 예약을 취소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사자는 숙박업소의 황당한 요구에 결국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계속되는 논란에 익산시는 지역 내 숙박 업소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단속할 것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숙박비 책정은 전적으로 업체들의 자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기에 실질적으로 큰 효력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익산시는 앞으로 관계자를 모으기 위해 각종 행사를 유치할 예정인데, 숙박 업계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정 가격을 유지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ditor :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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