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울 마을버스, 환승 제도 탈퇴 예고

2025-09-22

재정 지원 확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월부터 환승할인을 중단한다


© 헤럴드경제


서울 마을버스 조합이 서울시에 대중교통 환승할인 제도에 따른 손실 보전을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026년 1월 1일부터 환승 제도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환승 합의서 해지 공문을 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조합에 따르면 현재 마을버스 요금은 1200원이지만, 환승으로 인해 실제 정산액은 600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매년 약 1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누적 손실액은 1조 원을 넘어섰다는 것인데요.


조합은 서울시에 ‘환승 합의서상 운임 정산 규정 변경’, ‘환승 손실액 보전 규정 신설’, ‘물가·임금 인상률을 반영한 운송원가 현실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협의가 결렬될 경우 환승할인이 중단돼 시민들은 마을버스를 이용할 때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할 전망인데요. 조합은 “20년간 이어진 불합리한 구조를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하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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