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미국 스타벅스, 주문 고객만 화장실 이용 가능해진다

2025-01-14

7년간 유지해온 매장 개방 정책이 폐지된다


© haireena / 셔터스톡


미국 스타벅스가 지난 7년간 유지해 온 매장 개방 정책을 폐지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북미 지역 약 1만 1,000개 매장에서 주문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새로 제정된 정책에는 외부 음료 반입, 흡연, 폭력, 위협적인 언행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위반한 고객에게는 퇴거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되었습니다.


스타벅스의 매장 개방 정책은 2018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당시 필라델피아의 한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지 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두 명이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들은 친구를 기다리며 매장에 머무르던 중 화장실 사용 요청이 거부되었고, 이 사건은 차별 논란으로 확산되며 사회적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화장실을 전면 개방하는 정책을 도입했었습니다.



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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