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 기기에 탑재된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해 사용자 몰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송 청구인들은 그동안 음성을 통해 시리를 불러내지 않았음에도 시리가 활성화돼 사용자들의 대화를 엿듣고 광고에 활용했으며, 기업에 공유까지 되었다고 주장해왔는데요.

합의안에 따르면 2014년 9월 17일부터 지난해까지 시리가 탑재된 애플 기기를 사용한 소비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합의금은 기기당 20달러, 1인당 최대 5개 기기까지 지급할 예정입니다. 청구인들은 미국 영토 내에서 기기를 구입 및 소유해야 하며, 이 기기에서 시리가 동의 없이 활성화됐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Editor: 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