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의류 수출업체를 통해 해외로 나간 국내 수거 헌 옷들이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인도에 가장 많은 헌 옷을 수출하는 나라로 집계되었는데요. 연간 수출량은 8만 422t으로, 전체 수출량 중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로 수출된 옷들은 상당수 '헌 옷의 수도'로 불리는 파니파트로 이동합니다. 이곳에는 헌 옷을 수입하는 업자, 헌 옷을 재활용하는 공장들이 남은 옷을 버리는 덤프 야드(공터)가 존재하는데요. 헌 옷을 공터에 버리는 일을 하는 트럭 기사는 "여기에 버려지는 옷들은 쓰이지 않거나 팔리지 않은 옷들이다. 시 정부가 옷을 버리는 사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밤에 몰래 버리고 태워버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 내에 이런 덤프 야드가 총 17개 정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옷들은 재활용을 목적으로 수출되지만, 소매상에 판매되는 일부 옷을 제외하고 가치가 없는 대부분의 옷들은 태우고 매립하거나, 옷을 다시 원사로 뽑아내는 '다운 사이클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재활용조차 되지 않는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중고 의류 수출업체를 통해 해외로 나간 국내 수거 헌 옷들이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인도에 가장 많은 헌 옷을 수출하는 나라로 집계되었는데요. 연간 수출량은 8만 422t으로, 전체 수출량 중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로 수출된 옷들은 상당수 '헌 옷의 수도'로 불리는 파니파트로 이동합니다. 이곳에는 헌 옷을 수입하는 업자, 헌 옷을 재활용하는 공장들이 남은 옷을 버리는 덤프 야드(공터)가 존재하는데요. 헌 옷을 공터에 버리는 일을 하는 트럭 기사는 "여기에 버려지는 옷들은 쓰이지 않거나 팔리지 않은 옷들이다. 시 정부가 옷을 버리는 사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밤에 몰래 버리고 태워버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 내에 이런 덤프 야드가 총 17개 정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옷들은 재활용을 목적으로 수출되지만, 소매상에 판매되는 일부 옷을 제외하고 가치가 없는 대부분의 옷들은 태우고 매립하거나, 옷을 다시 원사로 뽑아내는 '다운 사이클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ditor: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