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미 전역에 확산된 반 트럼프 시위

2025-06-12

불법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전국 24개 도시로 확산


© AP통신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발하는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며, 반트럼프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LA는 시위가 집중된 도심 2.6㎢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 후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캐런 배스 LA 시장은 “약탈이나 기물 파손 없이 밤이 지나갔다”며 통금령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ICE의 단속이 캘리포니아 벤투라 농장, 네브래스카 육류공장 등으로 확대되면서 시위는 뉴욕,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최소 24개 도시로 퍼졌는데요. 뉴욕 맨해튼에선 약 2,500명이 집결했고, 일부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LA에서는 통금령 위반과 해산 명령 불응으로 220여 명이 체포됐으며, 주방위군 일부는 ICE 단속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군 병력이 ICE 요원을 보호하고 필요 시 시위대를 일시 억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반트럼프 진영은 오는 14일 트럼프 생일과 미 육군 창설 기념일에 맞춰 ‘노 킹스(No Kings)’라는 이름의 전국 시위를 준비 중입니다.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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