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럽거나 혐오스러운 장면을 봐도 동공이 확장되지 않는 반응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카디프대학교와 스완지대학교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일반 범죄자와 사이코패스 범죄자 집단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공포스럽거나 끔찍한 사진을 보여주며 눈동자 반응을 관찰한 결과, 일반 범죄자들은 위협적인 장면에서 동공이 확장된 반면,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다만, 긍정적인 감정에는 정상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이 관찰되었습니다.
연구 주저자인 카디프대학 댄 벌리 박사는 "동공은 충격이나 공포를 느낄 때 자연스럽게 확장되는데, 이번 연구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에게 감정 결핍이 존재한다는 물리적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이코패스 진단에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된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PCL-R)'가 활용되는데요. 죄책감과 공감 부족, 충동성 등을 평가하며, 한국에서는 25점 이상, 미국에서는 30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간주합니다. 일반인의 평균 점수는 약 15점이며, 국내 범죄자 유영철은 38점, 조두순은 29점, 강호순은 27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ditor : 수연
사이코패스 성향? 이렇게 알 수 있다
© American Psycho
공포스럽거나 혐오스러운 장면을 봐도 동공이 확장되지 않는 반응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카디프대학교와 스완지대학교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일반 범죄자와 사이코패스 범죄자 집단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공포스럽거나 끔찍한 사진을 보여주며 눈동자 반응을 관찰한 결과, 일반 범죄자들은 위협적인 장면에서 동공이 확장된 반면,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다만, 긍정적인 감정에는 정상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이 관찰되었습니다.
연구 주저자인 카디프대학 댄 벌리 박사는 "동공은 충격이나 공포를 느낄 때 자연스럽게 확장되는데, 이번 연구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에게 감정 결핍이 존재한다는 물리적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이코패스 진단에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된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PCL-R)'가 활용되는데요. 죄책감과 공감 부족, 충동성 등을 평가하며, 한국에서는 25점 이상, 미국에서는 30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간주합니다. 일반인의 평균 점수는 약 15점이며, 국내 범죄자 유영철은 38점, 조두순은 29점, 강호순은 27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ditor :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