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AI로 노래 만들면 고소합니다

아이스 큐브🗣️ : I don't wanna hear the bullshit


ⓒ billboard


급격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최근 AI가 만든 작품이 국제 사진전에서 수상작으로 뽑히거나, 드레이크와 위켄드의 신곡 'Heart on my sleeve'가 실제 녹음된 음원이 아닌 AI가 만든 곡으로 밝혀지며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심지어 팝스타들이 K-pop 노래를 부르 듯한 밈들도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 점점 더 정교해지는 AI의 기술력은 놀라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가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슈가 많아져서인지, 래퍼 아이스 큐브(Ice Cube)는 Full Send 팟캐스트에 출연해 누군가 AI 기술력을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한 노래를 만들면 고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AI로 만든 드레이크의 음악이 화제가 됐던 점을 언급하며 "나는 AI 드레이크가 만든 곡, 그런 헛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그 음원을 만든 사람을 고소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화를 이어가던 도중 아이스 큐브 본인이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만든 개자식과 그걸 듣는 사람들, 그리고 플랫폼을 고소할 것이다. 누군가 당신의 목소리를 대가 없이 가져가서 조작할 수 없고, AI는 악마다."라고 말했습니다.


AI가 만든 음악에 반대하는 아이스 큐브와 달리 찬성을 하는 아티스트도 있는데요, 음악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하는 팀발랜드(Timbaland)는 AI가 음악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며, 음악을 만드는 방법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할 스타트업 계획을 밝혔던 바 있습니다. 과연 AI로 탄생한 아티스트가 참여하지 않은 음원을 해당 가수의 이름으로 출시할 수 있는 것인지, 나아가 AI 기술력으로 이미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의 새로운 음원이 발매되더라도 그것을 아티스트의 음악으로 볼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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