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시키요 히라타를 기리며


© pinterest
지난 4월 28일, 캐피탈(@kapitalglobal)의 창립자 토시키요 히라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장인 토시키요 히라타를 기리며, 지금의 캐피탈이 있기까지 지나온 과정들을 되짚어보려 합니다.
1980년대, 가라데 사범으로 미국에 거주했던 히라타는 당시 ‘빈티지 골드’를 찾아 미국으로 떠난 초기 일본 수집가 그룹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리바이스(Levi’s), 리(LEE)와 같은 1950년대 오리지널 미국 데님의 미학에서 큰 영감을 받았고, 이후 브랜드 설립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본으로 귀국한 히라타는 일본 내에서도 수준 높은 데님을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에는 일본 데님 산업의 중심지인 ‘코지마(Kojima)’에서 미국산 데님의 품질을 재현하려는 자신의 공장 ‘Capital Ltd.’를 설립하게 되죠. 캐피탈은 데님 제조에 있어 염색 기술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천연염료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워싱을 만들었고, 염색된 데님의 경년변화를 통해 독특한 패턴과 질감을 만들어 갔습니다.

© kapital
또한 캐피탈은 에도 시대부터 내려온 ’보로(boro)’, ‘사시코(Sashiko)’ 등의 바느질 기법과 전통 염색 기법인 ‘아이조메(aizome)’를 사용했는데, 이러한 다양한 기술들은 추후 캐피탈의 모든 컬렉션에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보로: 인디고 컬러로 염색한 면, 또는 마 소재의 여러가지 천 조각을 덧대어 제작하는 기법으로, 17세기 에도시대의 일본 농민들 사이에서 유래한 기법
*사시코: 일본 전통 자수 기법으로 겹쳐진 천 위에 바느질로 장식을 하여 장식의 멋뿐 아니라 내구성까지도 더하는 기법
*아이조메: 천연염료와 전통적인 쪽빛염색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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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브랜드 45RPM에서 일하던 히라타의 아들 ‘키로 히라타’가 캐피탈에 합류합니다. 이때 브랜드가 시작된 코지마의 K를 넣어 브랜드명을 KAPITAL로 변경하게 되죠. 이후 고품질 데님 제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결합하여 패션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히라타의 옷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은 높은 품질의 의류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버지의 장인 정신과 아들의 트렌디한 시선이 만나 지금의 캐피탈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냈죠. 자신만의 데님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토시키요 히라타. 그가 남긴 브랜드는 전 세계 스트리트 웨어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브랜드로 남아있습니다.


© hypebeast
Editor : 수연
토시키요 히라타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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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캐피탈(@kapitalglobal)의 창립자 토시키요 히라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장인 토시키요 히라타를 기리며, 지금의 캐피탈이 있기까지 지나온 과정들을 되짚어보려 합니다.
1980년대, 가라데 사범으로 미국에 거주했던 히라타는 당시 ‘빈티지 골드’를 찾아 미국으로 떠난 초기 일본 수집가 그룹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리바이스(Levi’s), 리(LEE)와 같은 1950년대 오리지널 미국 데님의 미학에서 큰 영감을 받았고, 이후 브랜드 설립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본으로 귀국한 히라타는 일본 내에서도 수준 높은 데님을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에는 일본 데님 산업의 중심지인 ‘코지마(Kojima)’에서 미국산 데님의 품질을 재현하려는 자신의 공장 ‘Capital Ltd.’를 설립하게 되죠. 캐피탈은 데님 제조에 있어 염색 기술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천연염료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워싱을 만들었고, 염색된 데님의 경년변화를 통해 독특한 패턴과 질감을 만들어 갔습니다.
또한 캐피탈은 에도 시대부터 내려온 ’보로(boro)’, ‘사시코(Sashiko)’ 등의 바느질 기법과 전통 염색 기법인 ‘아이조메(aizome)’를 사용했는데, 이러한 다양한 기술들은 추후 캐피탈의 모든 컬렉션에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보로: 인디고 컬러로 염색한 면, 또는 마 소재의 여러가지 천 조각을 덧대어 제작하는 기법으로, 17세기 에도시대의 일본 농민들 사이에서 유래한 기법
*사시코: 일본 전통 자수 기법으로 겹쳐진 천 위에 바느질로 장식을 하여 장식의 멋뿐 아니라 내구성까지도 더하는 기법
*아이조메: 천연염료와 전통적인 쪽빛염색 기법
2002년, 브랜드 45RPM에서 일하던 히라타의 아들 ‘키로 히라타’가 캐피탈에 합류합니다. 이때 브랜드가 시작된 코지마의 K를 넣어 브랜드명을 KAPITAL로 변경하게 되죠. 이후 고품질 데님 제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결합하여 패션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히라타의 옷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섬세한 디테일은 높은 품질의 의류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버지의 장인 정신과 아들의 트렌디한 시선이 만나 지금의 캐피탈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냈죠. 자신만의 데님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토시키요 히라타. 그가 남긴 브랜드는 전 세계 스트리트 웨어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브랜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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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