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를 꿈꾸는 편의점 PB 브랜드

© 컨비니언스 웨어
일본 여행 중 훼미리 마트에 가본 분이라면 점포 한편에 진열된 의류 및 언더웨어를 본 적 있을 겁니다. 물론 국내 편의점에서도 양말이나 속옷 같은 제품은 볼 수 있지만, 형형색색의 반팔 티셔츠와 긴팔 티셔츠, 숏 팬츠 등 베이직한 의류까지 판매하는 것은 꽤 신선한 모습인데요.
국내에서 편의점 의류에 대한 인식은 필요에 의해 급하게 구매한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품질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일본 훼미리 마트의 PB 브랜드인 '컨비니언스 웨어(Convenience Wear)'는 준수한 퀄리티로 다양한 제품군과 다채로운 컬러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컨비니언스 웨어
컨비니언스 웨어는 2021년 3월 론칭했습니다. 브랜드 이름에 걸맞은 베이직하면서도 웨어러블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었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 파세타즘(FACETASM)의 디자이너 오치아이 히로미치(Ochiai Hiromichi)가 맡았는데요.
컨비니언스 웨어의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양말입니다. 양말도 길이나 사이즈, 소재 등 선택지가 다양한데, 특히 훼미리 마트의 컬러인 그린과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 '라인 삭스'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제품입니다. 부드러운 착용감과 두툼한 소재, 세탁 시에도 변형이 적은 우수한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그에 반해 가격은 저렴한 429엔. 한화로 4,000원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자 출시 1년 만에 100만 켤레가 팔렸고, 올해 초까지는 1500만 켤레가 넘게 팔렸습니다. 양말 하나로 600억 원 이상의의 매출을 올린 셈이죠.








© 컨비니언스 웨어
지난 2023년 11월에는 훼미리 마트를 배경으로 한 '컨비니언스 웨어 패션쇼'도 개최됐습니다. 모델들이 편의점을 드나드는 모습을 연출하고, 가맹점 근무자 30여 명을 피날레에 등장시켰죠. 이날 런웨이에는 기존의 베이직한 아이템뿐만 아니라 가디건, 셔츠, 재킷, 스웨트 셔츠 등 보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컨비니언스 웨어는 기존 편의점 제품의 인식을 넘어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브랜드로 어필한 셈이죠.

© 컨비니언스 웨어
최근 컨비니언스 웨어는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샌들, 모자, 벨트, 가방, 휴대폰 스트랩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편의점에서 구매하기엔 생소한 아이템들이죠. 컨비니언스 웨어는 단순히 값싸고 일회성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접근성 좋고 보장된 품질의 제품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ditor: 정민
파리 패션위크를 꿈꾸는 편의점 PB 브랜드
© 컨비니언스 웨어
일본 여행 중 훼미리 마트에 가본 분이라면 점포 한편에 진열된 의류 및 언더웨어를 본 적 있을 겁니다. 물론 국내 편의점에서도 양말이나 속옷 같은 제품은 볼 수 있지만, 형형색색의 반팔 티셔츠와 긴팔 티셔츠, 숏 팬츠 등 베이직한 의류까지 판매하는 것은 꽤 신선한 모습인데요.
국내에서 편의점 의류에 대한 인식은 필요에 의해 급하게 구매한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품질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일본 훼미리 마트의 PB 브랜드인 '컨비니언스 웨어(Convenience Wear)'는 준수한 퀄리티로 다양한 제품군과 다채로운 컬러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컨비니언스 웨어
컨비니언스 웨어는 2021년 3월 론칭했습니다. 브랜드 이름에 걸맞은 베이직하면서도 웨어러블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었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 파세타즘(FACETASM)의 디자이너 오치아이 히로미치(Ochiai Hiromichi)가 맡았는데요.
컨비니언스 웨어의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양말입니다. 양말도 길이나 사이즈, 소재 등 선택지가 다양한데, 특히 훼미리 마트의 컬러인 그린과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 '라인 삭스'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제품입니다. 부드러운 착용감과 두툼한 소재, 세탁 시에도 변형이 적은 우수한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그에 반해 가격은 저렴한 429엔. 한화로 4,000원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선보이자 출시 1년 만에 100만 켤레가 팔렸고, 올해 초까지는 1500만 켤레가 넘게 팔렸습니다. 양말 하나로 600억 원 이상의의 매출을 올린 셈이죠.
© 컨비니언스 웨어
지난 2023년 11월에는 훼미리 마트를 배경으로 한 '컨비니언스 웨어 패션쇼'도 개최됐습니다. 모델들이 편의점을 드나드는 모습을 연출하고, 가맹점 근무자 30여 명을 피날레에 등장시켰죠. 이날 런웨이에는 기존의 베이직한 아이템뿐만 아니라 가디건, 셔츠, 재킷, 스웨트 셔츠 등 보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컨비니언스 웨어는 기존 편의점 제품의 인식을 넘어 정체성을 가진 하나의 브랜드로 어필한 셈이죠.
© 컨비니언스 웨어
최근 컨비니언스 웨어는 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샌들, 모자, 벨트, 가방, 휴대폰 스트랩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편의점에서 구매하기엔 생소한 아이템들이죠. 컨비니언스 웨어는 단순히 값싸고 일회성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접근성 좋고 보장된 품질의 제품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ditor: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