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2년에서 온 브랜드, 에너머스가 시간을 기록하는 방법

2026-07-21

천년의 미래, 그리고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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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enrmous


마치 한 편의 SF 영화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얼굴을 천으로 가린 인물, 해진 원단, 황량한 풍경까지. 디스토피아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은 이 브랜드만의 세계관을 단번에 보여주죠.


2021년 홍콩에서 시작된 에너머스는 테크웨어와 해체주의를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서사를 만들어갑니다. 눈에 띄는 점은 그들의 컬렉션이 ‘3022년’, ‘1023년’처럼 계절이 아닌 연도로 구분된다는 것인데요. 먼 미래의 시선에서 현재의 문명과 의복을 재해석하기도 하고, 과거의 시대를 배경으로 문명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풀어내기도 합니다.


하나의 시대와 이야기를 입는 경험을 제공하는 에너머스. 숫자 속에 담긴 이들의 세계관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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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