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일본 하라주쿠의 스트리트 패션 문화는 빠르게 성장하며 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그 흐름 속에서 1993년, 일본의 팝 문화와 힙합을 결합한 브랜드 베이프(A Bathing Ape)가 탄생했죠. 브랜드의 창립자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프로듀서인 니고(Nigo). 그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의 도움을 받아 베이프를 설립했습니다. 브랜드명은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는 유인원’에서 착안했으며, 이는 풍요로운 삶을 상징함과 동시에 일본의 소비문화와 니고의 공상과학적 감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라주쿠에서 출발해 글로벌 스트리트 웨어의 아이콘이 된 베이프는 90~00년대 유행을 선도하며 감각적인 디렉팅을 선보였습니다. 유인원 가면을 활용한 룩북, 힙합을 접목한 콘셉트는 니고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요소였죠.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ABC 카모플라주 패턴, 샤크 후디, 나이키 에어 포스 1을 오마주한 BAPE STA와 더불어 한정판 전략을 활용하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갔습니다.
니고의 감각적인 디렉팅과 강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일본 스트리트 웨어 씬에서 빠르게 주목받았고, 점차 해외로도 확장되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퍼렐, 칸예 웨스트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죠. 이들은 베이프 룩북에 등장하고 공식 석상에서 제품을 착용하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습니다.
2011년, 베이프는 I.T 그룹에 인수되었고 2013년 니고는 브랜드를 떠났습니다. 그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지만, 베이프는 여전히 스트리트 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90~00년대 니고의 손길이 닿았던 베이프를 통해, 그 시대의 스트리트 패션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일본의 팝 문화와 힙합이 결합한 스트리트 웨어
© pinterest
1990년대, 일본 하라주쿠의 스트리트 패션 문화는 빠르게 성장하며 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그 흐름 속에서 1993년, 일본의 팝 문화와 힙합을 결합한 브랜드 베이프(A Bathing Ape)가 탄생했죠. 브랜드의 창립자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프로듀서인 니고(Nigo). 그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의 도움을 받아 베이프를 설립했습니다. 브랜드명은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는 유인원’에서 착안했으며, 이는 풍요로운 삶을 상징함과 동시에 일본의 소비문화와 니고의 공상과학적 감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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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출발해 글로벌 스트리트 웨어의 아이콘이 된 베이프는 90~00년대 유행을 선도하며 감각적인 디렉팅을 선보였습니다. 유인원 가면을 활용한 룩북, 힙합을 접목한 콘셉트는 니고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요소였죠.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ABC 카모플라주 패턴, 샤크 후디, 나이키 에어 포스 1을 오마주한 BAPE STA와 더불어 한정판 전략을 활용하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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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의 감각적인 디렉팅과 강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일본 스트리트 웨어 씬에서 빠르게 주목받았고, 점차 해외로도 확장되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퍼렐, 칸예 웨스트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죠. 이들은 베이프 룩북에 등장하고 공식 석상에서 제품을 착용하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습니다.
© pinterest
2011년, 베이프는 I.T 그룹에 인수되었고 2013년 니고는 브랜드를 떠났습니다. 그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지만, 베이프는 여전히 스트리트 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90~00년대 니고의 손길이 닿았던 베이프를 통해, 그 시대의 스트리트 패션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ditor :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