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좋은 애니 속 착장

2024-12-26

리바이는 아니잖아요. 


© 파라다이스 키스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매번 같은 옷을 입는 주인공들이 있는가 하면, 각 화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는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특히 매 화마다 변화무쌍한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표현하는 캐릭터는 팬들에게 하나의 셀링 포인트가 되곤합니다. 반면, 한 가지 스타일이나 아이템에 고착된 캐릭터는 특정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 그 자체로 상징적인 모습이 되기도 하는데요. 마치 흰색 카라 셔츠를 떠올리면 <에반게리온>의 이카리 신지가, 비비안 웨스트우드 목걸이를 보면 <나나>의 오사키 나나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것처럼요.


보통 등장인물들에게 같은 옷을 입히는 이유는 제작상의 효율의 이유가 큽니다. 제작비 측면에서도 절약할 수 있고, 반복해서 모습을 그려야 하는 애니메이터들에게도 일관된 기준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각인이 쉬워지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고, 특정한 상황에서 복장만으로 캐릭터를 떠올리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가끔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공식 일러스트로 내주는 사복 차림의 ‘나의 최애’들은 너무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당혹스럽기도 한데요. 팬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에게 환호를 받았던 <괴수 8호>의 일러스트와는 달리 <진격의 거인> 사복 공식 일러스트의 리바이의 복장은 말을 잇지 못하는 팬들이 많았죠. 


이처럼 공식 일러스트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속에서 옷 잘 입는 캐릭터들의 복장은 팬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됩니다. 그들의 패션은 단순히 외형을 넘어 팬들에게는 서사를 담아내는 중요한 복선과 이야기의 흐름이 되기도 하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애니메이션 속 최애들의 패션, 그들의 패션이 있었기에 우리는 이야기 속에 더욱 몰입하고 애정을 쏟으며 캐릭터들을 지켜봐왔던 것 같은데요. 우리가 사랑했던 애니메이션 속 최애들, 가장 좋아했던 애니메이션과 최애 착장은 무엇이었나요?


© 논라벨 매거진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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