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메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022-12-19

마침내, 아르헨티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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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Lionel Messi),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통해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룬, 축구 역사상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첫 월드컵 데뷔를 가진 '꼬마'가 2022년 왕좌에 오르기까지, 그의 자취를 되짚어 보려 합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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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한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카카 등과 함께 신성처럼 등장했습니다. 당시 18세의 어린 나이로 주전 선수는 아니었기에 출전보다는 꿈의 무대인 월드컵 경험에 초점을 맞춘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가진 조별리그 2차전에 교체 출전하였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15분 만에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와의 3차전 선발 출장, 16강 멕시코 전후반 84분 교체 출전, 8강 독일전은 벤치에 머물렀고 아르헨티나는 독일과의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탈락했지만 전설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한 결과였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 한국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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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앞에 새겨진 전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서 만나 국내에서는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메시는 대회 전, 생애 첫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른 상태였죠. 클럽팀을 떠난 메시의 활약은 조별리그에서도 여전했으며, 생일이었던 조별리그 3차전 그리스전에서는 국가대표 주장에 오르면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어린 주장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낮았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8강 전에서 4년 전 탈락의 기억을 선사한 독일을 다시 만나 또 한 번 패배하면서 좌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메시는 경기 하루 전, 극심한 몸살을 앓으면서도 출전을 감행하였고, 이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하 드 캐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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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브라질 월드컵이 치러질 즈음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지역 예선에서도 남미 지역 예선 역사상 공동 최다 득점인 10골을 득점하며 대회 메시의 유일한 갈증, 월드컵 우승의 기대를 품게 하였습니다. 심지어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르기도 하였죠.


조별예선 1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MOM (Man of the Match), 2차전 이란전에서도 MOM, 3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도 MOM을 받으면서 메시는 무려 조별리그 3경기 모든 경기에 MOM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게다가 16강 스위스전, 8강 벨기에전에서도 MOM에 오르면서 말 그대로 하드캐리. 4강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메시는 24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결승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독일과의 결승전에서는 마리오 괴체의 골로 0:1로 패하며 아쉽게도 황제의 대관식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앞서 보여준 활약이 어마어마했기에 그에게 더욱 아쉬웠을 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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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메시, 그러나 패배의 아픔을 달래줄 순 없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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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르헨티나는 독일, 프랑스 같은 유럽 강호들에 비해 확실히 밀려난 상태로, 우승후보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이뤄낸 선수로, 마지막 목표인 월드컵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했습니다. 이러한 부담감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쳐 조별리그 '11슈팅 0골'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가진 3차전이 되어서야 첫 번째 득점을 올린 메시는 16강전 프랑스를 만나 3:4로 패배해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통해, 메시는 4년 전의 복수까지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 마침내


대회 시작 전, 많은 전문가들은 유력한 우승후보는 브라질이었으며, 차순위는 프랑스로 점쳤습니다. 그러나 많은 축구 팬들은 그가 보여준 놀라운 활약들을 회상하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하였습니다. 메시도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소속팀 파리생재르망 FC와의 계약서에 '국가대표 출전 우선 조항'을 포함시키기도 하였죠.


국제 대회 3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던 아르헨티나는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충격을 딛고 일어난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연이은 멕시코전과 폴란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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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충격적인 패배

16강 호주를 손쉽게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숙적 네덜란드를 만났습니다. 사실 경기전 많은 전문가들은 네덜란드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그림 같은 패스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였고, 후반전에는 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합니다. 4강에서는 크로아티아를 만나 득점을 성공시켜 바티스투타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 올랐습니다.


대망의 결승, 프랑스는 포그바와 루카 에르난데스, 은골로 캉테 등이 부상으로 낙마했음에도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며 디펜딩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러나 메시는 결승전에서도 전반과 연장전, 두 골을 기록하며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국 승리하였고, 월드컵 우승이라는 단 하나 남아있는 퍼즐을 완성하며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끄끝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오넬 메시. 전에 없고 앞으로도 없을, 지금은 메시의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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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