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라스트 댄스'

2022-12-15

왜 라스트 '댄스' 라고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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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어느 나라가 우승컵을 거머쥘지 흥미진진한 상황에서 8년 전 준우승 팀인 아르헨티나와 4년 전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가 만났습니다. 두 팀 모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 간절하고 흥미진진했던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3: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로 인해 전무후무한 커리어에서 월드컵 우승이 없어 아쉬웠던 메시에게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을 장식할 기회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 메시뿐만 아니라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여러 선수들의 마지막 월드컵이어서 그런지 각종 언론과 미디어에서는 <라스트 댄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뉴스를 봐도, 유튜브에서 축구 관련 콘텐츠를 봐도 라스트 댄스라고 표기하는 곳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커리어에 있어서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의미는 이해하겠는데, 왜 그걸 라스트 댄스라고 부를까요?



스포츠에서의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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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타,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의 소속팀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는 90년대 NBA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속해있었던 1984년부터 1993년까지 총 3번의 우승(1991, 1992, 1993)을 연달아 거머쥐었으며, 농구를 그만두고 1994년 야구 선수로 활약한 뒤 다시 시카고 불스로 돌아와 1996,1997,1998년 세 번을 연달아 우승했습니다.

당시 최고의 팀을 이끌었던 최고의 감독, 필 잭슨(Phil Jackson)은 새로운 시즌마다 테마를 정했었는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1997-1998시즌, 구단에서는 필 잭슨 감독이 이끄는 시즌은 이번이 마지막임을 암시했고 그는 팀 북에 "The Last Dance"라고 적어 시즌 타이틀을 정했습니다. 결과는 세 시즌 연속 우승. 필 잭슨 감독뿐만 아니라 마이클 조던도 시카고 불스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라스트 댄스는 화려하게 장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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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0년, 1997-1998 시카고불스 팀과 조던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춘 넷플릭스 <마이클 조던 - 더 라스트 댄스>가 공개됐고, 필 잭슨 감독이 사용했던 '라스트 댄스'라는 표현은 20년도 더 넘은 시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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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유독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의 '라스트 댄스'가 많아 보입니다. 지난 십수 년간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메시와 호날두를 비롯해 수아레스, 모드리치 등의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이제 남은 것은 메시뿐입니다. 과연 메시는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커리어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Editor: 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