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는 심통 난 어린아이

© Nara Yoshitomo
2등신의 작고 뾰로통한 어린아이를 그려내는 작가 ‘요시토모 나라’, 무라카미 타카시와 일본 네오 팝 세대를 함께하며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팝 아트 작가입니다. 그의 그림의 어린아이는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항상 뾰로통하고 반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요시토모 또한 무라카미 다카시와 함께 패전 이후 세대를 겪으며, 패전의 경험을 가지고 일본 서브컬처와 함께 탄생한 ‘가와이계’ 사조를 띄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인데요. 귀여운 이미지를 통해 약자성을 강조하면서도 어린아이와 함께 칼, 담배, 죽음과 같은 이미지를 등장시켰습니다.
그는 가와이계 사조를 띈 작가이기도 했지만, 자신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펑크록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자유롭고 저항적인 분위기와 로커의 의상에 나오는 해골 등을 그림에 등장시키기도 했죠. 그는 유년기의 기억 및 경험을 통해 심리적으로 결여되고 공허했던 자신의 모습을 표현해왔습니다. 그가 독일 유학시절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당시 그의 시그니처인 2등신의 어린아이가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죠.
요시모토는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완전히 달라진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요. 전쟁의 참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작품에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지게 되었고,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회고하게 되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상황을 직접 설치미술로 보여주며 전쟁의 참극을 표현했죠. 또한 요시모토의 아이들은 반항적인 모습에서 점차 무지갯빛 눈을 하고 보는 이의 상상력을 일깨웠습니다.
전쟁의 아픔부터 자신의 내면까지 담아내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세계적인 네오 팝 작가 요시토모 나라, 실제 전쟁을 참극을 보며 예술과 더불어 직접 발로 뛰며 전쟁의 아픔을 알리고자 했던 그의 행보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 Nara Yoshitomo
Editor: 혜성
모두가 아는 심통 난 어린아이
© Nara Yoshitomo
2등신의 작고 뾰로통한 어린아이를 그려내는 작가 ‘요시토모 나라’, 무라카미 타카시와 일본 네오 팝 세대를 함께하며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팝 아트 작가입니다. 그의 그림의 어린아이는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항상 뾰로통하고 반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요시토모 또한 무라카미 다카시와 함께 패전 이후 세대를 겪으며, 패전의 경험을 가지고 일본 서브컬처와 함께 탄생한 ‘가와이계’ 사조를 띄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인데요. 귀여운 이미지를 통해 약자성을 강조하면서도 어린아이와 함께 칼, 담배, 죽음과 같은 이미지를 등장시켰습니다.
그는 가와이계 사조를 띈 작가이기도 했지만, 자신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펑크록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자유롭고 저항적인 분위기와 로커의 의상에 나오는 해골 등을 그림에 등장시키기도 했죠. 그는 유년기의 기억 및 경험을 통해 심리적으로 결여되고 공허했던 자신의 모습을 표현해왔습니다. 그가 독일 유학시절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당시 그의 시그니처인 2등신의 어린아이가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죠.
요시모토는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완전히 달라진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요. 전쟁의 참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작품에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지게 되었고,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회고하게 되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상황을 직접 설치미술로 보여주며 전쟁의 참극을 표현했죠. 또한 요시모토의 아이들은 반항적인 모습에서 점차 무지갯빛 눈을 하고 보는 이의 상상력을 일깨웠습니다.
전쟁의 아픔부터 자신의 내면까지 담아내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세계적인 네오 팝 작가 요시토모 나라, 실제 전쟁을 참극을 보며 예술과 더불어 직접 발로 뛰며 전쟁의 아픔을 알리고자 했던 그의 행보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 Nara Yoshitomo
Editor: 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