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SZA의 앨범 속에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있다


SZA와 다이애나비의 깊은 고독


© API/Gamma-Rapho via Getty Images / SZA


푸른 바다 위 다이빙대에 걸터앉아있는 SZA. 지난 2022년 발매된 정규 앨범 [SOS]의 앨범 커버입니다. 이 앨범 커버는 영국의 전 황태자비인 다이애나 스펜서의 사진을 오마주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SZA는 다이애나비가 느꼈을 고립감이야말로 자신이 이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다이애나비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황태자비이자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비운의 여성입니다. 찰스 왕세자와 1981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지만, 찰스 왕세자의 불륜과 이를 묵인하는 왕실, 그리고 그녀를 끝없이 괴롭히는 파파라치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는데요.

찰스 왕세자와 이혼 후 자신의 연인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다이애나비. 그녀는 운전 도중 파파라치를 피해 속력을 내다가 지하차도에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숨이 붙어있었지만 파파라치들은 구출이나 신고를 하기는커녕 플래시를 터트리기 바빴죠. 결국 사고 발생 30여 분 만에 구출됐지만, 이미 심정지가 온 상태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통해 봉사와 자선활동에도 적극 기여하며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했던 다이애나비. SZA의 [SOS] 앨범 통해 다이애나비의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비극으로 치달았던 그녀의 안타까운 생애를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었는데요. 영국 왕실의 빛과 그림자로 평범한 일상을 원했던 영국의 ‘국민의 황태자비’ 다이애나의 따뜻한 성품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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