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기억해 줘! 매드맥스의 자동차

2024-04-15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던 카 체이싱 액션


© MAD MAX:FURY ROAD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거장 조지 밀러의 작품 매드맥스. 황폐화된 땅에서 자유와 생존을 위해 거침없이 추격전을 벌이는 퓨리오사와 맥스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리 내내 쉬지 않고 사막을 가로지르며 진행되는 카체이싱 액션은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데요. 

매드맥스 속 자동차는 제2의 주인공이자 스토리를 이끄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의 비중이 큰 만큼 세계관 속에서도 자동차는 권력의 상징이자 종교로 여겨지고 있죠. 영화 속에서 임모탄은 자신을 따르는 워보이들에게 8기통 엔진에 대한 기계 숭배를 내세우며 그들을 세뇌시킵니다. 

실제 영화 속에서 임모탄은 2개의 8기통 엔진을 결합시킨 기괴한 캐딜락을 타고 다니는데요. 매드맥스 미술감독은 임모탄의 차에 대해 ‘차 하나조차 구하기 힘든 세상에서 권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2대를 이어 붙였다’라고 설명하며 임모탄의 차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특징을 결합시킨 다양한 차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조지 밀러 감독은 미술 감독 콜린 깁슨과 자동차 디자인부터 실제 주행까지 엄청난 공들 들였습니다. 실제 퓨리오사의 자동차인 워 리그를 만들기 위해 철 전문가와 함께 거대한 트럭을 그린 스케치를 41장이나 작업하고, 매드맥스를 위해 150대가량의 차를 제작했죠. 그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을 위해 버려진 재료들을 활용해 자동차를 만들고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자동차 제작을 위해 호주와 아프리카의 쓰레기장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다가오는 5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시리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합니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서 풀지 못했던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극장에서 만나보시고, 매드맥스 영화 속 엄청난 위압감을 선사한 자동차들 확인해 보세요.



기가 호스

폭군 임모탄의 전용 차량이며 최대 1,200 마력을 낼 수 있고 최고 시속은 95km/h. 1959년식 캐딜락 드 빌 쿠페 2대와 8기통 엔진 두 개를 연결하여 개조했다.



워 리그

사령관 퓨리오사가 이끄는 전투트럭.  체코의 타트라, 쉐보레의 플리마스터, 폭스바겐의 비틀이 개조되었다. 18개의 바퀴를 가진 6륜 구동차량으로 후방에는 화염방사기가 장착되어있다. 매드맥스에 나온 차량 중 가장 강력하고 공격 방어 운송 보관이 모두 가능한 이동요새.



두프 왜건

일명 빨간 내복의 두프 워리어가 올라탄 아군의 사기 증진용 차량. 본체는 미사일 운반차이다. 뒤쪽에는 드러머들이 타고 있으며 앞에는 수십 개의 스피커와 함께 두프 워리어가 화염방사기가 달린 기타를 연주한다.


 

플리머스 락

사막 최악의 부족인 버자드 족의 차량으로 실제 폐차된 차에서 떼어낸 철판에 1,757개에 이르는 쇠 스파이크를 일일이 손으로 박아 넣었다고 한다.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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