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여름을 조각내는 법

2025-07-02

이 여름을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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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고, 축축한 기분이 스며드는가 싶더니 어느새 다시 쨍한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곧 기온은 30도를 넘기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죠. 여름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고, 냉방병과 두통에 시달리는 날도 생기니까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여름을 조금 더 낭만적으로, 혹은 작게나마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 대단한 무언가는 아니더라도, 익숙했던 일상에 제목을 붙이듯 의미를 부여해보는 것. 그러면 어느새 그건 '나만의 여름나기’가 됩니다. 무심코 해오던 사소한 행동들이 특별해지고, 여름은 그렇게 조각조각 나만의 장면으로 채워지는 거죠.


당신의 여름은 어떤 모양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채워갈 계획인가요?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제철 영화 찾아보기

제철 영화만큼 긴- 여름을 타파할 뾰족한 방법은 없다 

오히려 감성적으로 접근해보는 게 멘탈엔 더 이로울지도 

그냥 눕고, 듣고, 바라보는 여름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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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만끽하기

늦여름까지 담장을 물들이는 능소화 

비 오는 날도 흐린 날도, 묵묵히 예쁨 유지 중

 앞에서 한 컷 남겨요 괜히 사진 맛집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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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을 읽어볼까

꼭 고전이 아니어도 된다 그냥 책을 펼치는 거다 

뇌도 식히고, 졸리면 눈도 감고 

주말엔 태양 피하며 보내는 연습 

그게 곧, 화이트 태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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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여행 다니기

시원한 버스에 앉아 머리를 식히는 것도 괜찮다

 모르는 동네, 모르는 카페에 앉아보는 것도 좋고

 조용히 일기 한 줄 써내려가는 것도 나름의 여름

 아, 멀미는 조심하세요 낭만도 흔들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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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토마토 구워 삶기

싱그러워진 토마토에 설탕 솔솔, 청에 담궈 오래오래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여름을 나는 하나의 방법

모든 게 귀찮다면 그냥, 과즙 터질 만큼 콱! 베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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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물 빨리 마시기

뇌 시원하게 만들기의 일인자, 얼음물 원샷

한 모금에 뇌까지 쿨~ 해진다 

(아니, 고통에 가까우니 각별한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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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보러 집으로

더위에 지칠 때, 괜히 엄마가 끓여주던 삼계탕이 떠오른다

고향집 냄새도, 동네의 소리도 괜히 그리워지고 떠나와

자리 잡은 이 공간이 문득 낯설어지는 여름 이번엔 고향집으로 휴가를 써보자

그곳이 가장 시원한 피서일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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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변화를 줘요

쉽게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여름 헤어 변신

파격적인 변화로 기분 전환 한 번 해보자

긴 머리는 시원하게 댕강, 짧은 머리는 노랗게 색을 빼보던가

여름엔 머리부터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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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에서 살아남자

에어컨 적정 온도 24도, 선풍기와 제습기는 기본 세팅

집에선 머리는 들어 묶고, 앞머리 커튼은 과감히 올리고

더위 먹기 금지, 삼복 챙기고, 부모님께 안부 인사는 필수

할 일도 야무지게! 이 정도면, 곧 입추가 슬쩍 다가올 예정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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