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나와 내가 마주쳐 성장하는 순간들

2025-07-02

아직 완성된 ‘나’는 없지만

성장을 다룬 작품들은 다양한 순간들을 포착합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 우정의 변화, 청춘의 불안, 사랑의 기쁨과 상처, 그리고 내면의 심리적 여정까지. 자아를 형성하는 데 필연적인 이 과정들은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거칠고 솔직하게 그려지곤 합니다.

완전히 어른이 되지 않았더라도,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철없던 시절의 실수, 한층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상처, 스스로를 이해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긴 시간들. 그런 날들이 겹겹이 쌓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들은 그 시간을 돌아보게 합니다. 나를 더 잘 이해하고, 멈춰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죠. 아직 완성된 ‘나’는 없지만 영화를 통해 잊고 있던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마주해 보는 건 어떨까요?

레이디 버드

내가 외면하던 모든 것이 결국 나였음을 알게 된 순간 비로소 함께할 '우리'도 보이기 시작했다

스킨스

불안하고 서툴렀던 시절 무너지고 일어서며 다시 배우던 시간들

에브리씽 에브리원 올 앳 원스

혼란과 파편 속에서도 나를 껴안을 수 있기를

월플라워

세상의 소음 속에서 외로운 마음이 서로를 구제하는 방법

처음 만나는 자유

쏟아지는 기준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길 바라는 온전한 우리를 위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참을 수 없는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동시에 나를 마주한 여름의 끝

해피엔드

새로운 세상이 낯설게 열렸을지라도 서로의 청춘과 우정만은 잊히지 않기를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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