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사랑이었다

© 지브리 스튜디오

환상적인 동화를 그려내는 지브리 스튜디오도 풋풋한 첫사랑을 담아낸 적이 있습니다. 도시에서 전학 온 소녀와 소년의 만남을 배경으로, 그들의 어설프고 닿을 듯 말 듯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바다가 들린다>.

둘은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지만, 그 감정이 사랑인 줄은 모른 채 엇갈림 속에서 끝을 맺습니다. 싱그러운 배경 위로 쌓여가는 쌉싸름한 기억들은, 문득문득 우리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며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즐거웠지만 아팠고, 복잡 미묘한 감정 사이에서 피어난 첫사랑 이야기. 돌아오는 여름, 파도처럼 몰아치는 추억들과 <바다가 들린다>를 함께해 보세요

Editor: 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