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사 마사아키는 독창적인 움직임과 강렬한 색감으로 주목받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연출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마치 고무처럼 유연하고 과장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며,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쫀득한 움직임을 표현해왔죠.

그는 애니메이터 시절 〈마르코는 아홉 살〉, 〈도라에몽 극장판〉 등의 작품에서 원화 및 동화를 담당했으며, 특히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특히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핸더랜드의 대모험〉에서는 중성 마녀 라스트 추격신을 연출해 극찬을 받았죠.

2013년, 유아사는 애니메이터 최은영과 함께 제작사 사이언스 SARU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펼쳐 나갑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루의 노래〉는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죠.

그의 독창적인 연출은 후배 애니메이터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 야마시로 후가는 유아사의 인터뷰를 보고 연출가의 꿈을 키웠고, 이후 SARU에 입사해 애니메이션 〈단다단〉을 제작하게 되었죠. 새로운 표현 방식을 개척하며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유아사 마사아키. 앞으로 그가 만들어낼 새로운 흐름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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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