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도한 세금에 대한 비틀즈의 반항, 'Taxman'

2025-02-19

영국의 세금 정책에 비틀즈는 풍자로 답했다


© beatlesstory.com


1950년대 영국은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소득세율이 최고 99.25%에 달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1960년대에는 최대 90%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수준이었죠. 1962년 데뷔해 1970년까지 활동했던 비틀즈도 이 엄청난 세금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막대한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수익이 대부분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현실에 좌절하고 분노했죠.


이러한 상황에서 조지 해리슨은 'Taxman'이라는 곡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일상 속 모든 것에 세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영국 정부의 세금 정책을 조롱했죠.


© Universal Music


1966년 발매된 앨범 <Revolver>의 첫 번째 트랙 'Taxman'은 조지 해리슨이 작곡하고 리드 보컬을 맡은 곡입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비틀즈는 엄청난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불만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게 비판했죠.


If you drive a car, I'll tax the street

만약 네가 차를 운전하면, 나는 도로에 세금을 매길 것이고

If you try to sit, I'll tax your seat

네가 앉으려고 하면, 나는 네 좌석에 세금을 매길 거야


조지 해리슨이 1966년 외친 세금에 대한 반발은 음악이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비틀즈가 직면한 현실적 불만은 결국 'Taxman’이라는 곡으로 탄생했고, 이는 단순한 풍자를 넘어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역사적인 트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Editor: 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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