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지브리 스튜디오 속 패션 스타일

2025-02-14

캐릭터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요소


© pinterest

© ghibli



애니메이션 영화 속 의상은 캐릭터를 선명하게 각인 시켜주는 요소입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의상을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중요한 장치로 활용하고, 색감과 디자인, 시대적 요소로 캐릭터의 내면과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요. 예를 들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는 처음에 평범한 현대의 옷을 입고 등장하지만, 유바바의 목욕탕에서 일하며 분홍색 유니폼을 착용하게 됩니다. 이는 그녀의 정체성과 성장 과정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ghibli



그 밖에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는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 드레스로 그녀의 내성적인 성격과 평범한 삶을 상징하며, 변화와 함께 의상도 달라집니다. 하울은 처음엔 화려한 금발과 보석 장식 재킷으로 인위적인 성격을 드러내지만, 이후 소피와 함께 성장하면서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검은 머리와 편안한 흰색 상의로 변하며 내면의 성장을 반영하죠. ‘모노노케 히메’의 아시타카는 부탄의 전통 의상인 '고(Gho)'를 착용함으로써 문화적 정체성과 소속감을 반영하고,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들은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복장을 착용해 역사적 배경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속 의상은 캐릭터의 정체성, 사회적 지위, 문화적 배경, 내면의 변화를 담아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는 요소로 사용됩니다. 작품에서 보여주는 의상을 눈여겨보며, 캐릭터들의 섬세한 변화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1. 바다가 들린다


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 모노노케히메


4. 하울의 움직이는 성


5. 마녀배달부 키키


6. 이웃집 토토로


7. 귀를 기울이면


8. 마루 밑 아리에티


9. 추억은 방울방울

© ghibli | 논라벨 매거진




Editor :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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