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블로그 잘 쓰는 법 (사실 웃기고 싶었어요)

2025-07-04

일단 짤부터 저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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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하죠. 재밌게 쓰고 싶긴 한데, 막상 손을 대면 도입부터 막히고 다 쓰고 나면 또 재미는 없고.. 그렇다고 일상을 그냥 쭉 나열하자니, 내 안의 개그 본능이 그걸 가만두질 않죠. 이런 순간, 아쉽지 않았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어차피 나 아니면 내 친구밖에 안 보는 블로그에서 내 안의 웃김을 해방시켜줄, 얼레벌레지만 맛있게 써내려가는 블로그 글쓰는 법! 문장을 곱씹고 다듬는 건 자소서에서 하시면 됩니다. 개그만이 나를 구원한다 싶은 분께만 강력 추천드립니다.

가장 먼저 할 일? 핀터레스트에서 짤부터 저장해두세요. 두고두고, 진짜 별 일 아니어도 갖다 쓰게 됩니다. 블로그에 진심인 척, 하지만 사실은 웃기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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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을 확실히 정해라

감성으로 갈 것인가, 개그로 갈 것인가 블로그는 전쟁터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에는 과유불급!

감성에는 시집 한 장면과 길가에 핀 꽃이면 충분하고 

개그에는 밈과 짤만 있어도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다 

처음부터 노선을 확실히 정하자


© 원피스


제목으로 어그로 끌기

날짜는 이제 그만 이젠 제대로 된 어그로를 끌어보자

 예: 네 자신을 알라- 나는 솔로 30기 영철 

~네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소크라테스인 거 저도 압니다~

 도전해보자 더 세져도 괜찮다 어차피 여긴 내 블로그 규칙은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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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짤 선정

짤 하나에 죽고, 짤 하나에 산다는 마음으로 짤을 찾아보자 

삘이.찌르르 오는 짤, 분명히 올 것이다

하지만 매 문단마다 짤을 넣는 건 금물

짤도 타이밍이다 적재적소에서 터져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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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으로 점철된 글은 생각보다 재미없다

밈으로 점철된 글은 처음엔 웃기지만, 곧 피로해진다

한두 개는 유쾌한데, 매 문장이 드립이면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밈은 양념일 뿐 메인이 되면 글은 흐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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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빨간 글씨 활용하기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빨간 글씨에 극악무도함이 있다고 믿어왔지만

사실 이토록 강렬하고 무지막지함을 강조할 수 있는 것도 드물다

궁서체에 빨간 글씨를 더하면 그 조합은 그야말로 강조의 끝판왕

특히! 별거 아닌 문장에 쓰면 효과는 두 배!

사람들이 괜히 다시 읽어보게 된다



Editor: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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